안녕하세요! 레몬이네입니다! 오늘은 우리아기가 게속 밖에 나가고 싶어 광교에 있는 친구집에 다녀왔어요 ㅎ 친구랑 함께 광교 롯데몰 돼지국밥도 먹고 폴바셋에서 커피한잔 하고 왔습니다 ㅎ
요즘 봄인가 싶다가도, 갑자기 바람이 불고 다시 겨울 같은 날씨가 찾아오는 4월... 햇살은 좋아도 바람이 세게 부는 날에는 외출이 망설여지지만, 하루쯤은 아기랑 바람도 쐬고 따뜻한 한 끼도 챙기고 싶어서 롯데몰 수지점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쌀쌀한 봄바람 속, 몽실 돼지국밥의 진한 국물 한 그릇, 그리고 폴바셋에서의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은 정말 힐링 그 자체였답니다. 오늘은 아기와 함께한 그 외출의 소소하지만 따뜻한 후기를 공유해볼게요
외출 전부터 날씨 앱을 몇 번이나 확인했는데, 기온이 6~9도로 표시되어 있었어요. 봄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도 오락가락하는 날씨, 이런 날 아기랑 외출하려면 준비가 철저해야 하죠.
- 아기는 기모 내의+맨투맨+바람막이 재킷으로 겹겹이 입히고
- 유모차에는 방풍커버와 담요를 장착,
- 바람에 대비해 아기 모자와 귀 덮개도 챙겼어요.
롯데몰 수지점은 지하주차장에서 실내로 바로 진입 가능해서 외부 노출이 거의 없고, 내부는 따뜻해서 쌀쌀한 날 외출 코스로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위치와 운영시간을 남겨드릴게요!
-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38
- 운영시간: 10:30~22:00
- 주차: 지하주차장 이용
- 교통: 성복역이랑 연결되어 있어 지하에서 올라오시면 됩니다
도착하자마자 점심시간쯤이라 바로 4층에 있는 몽실 돼지국밥집으로 갔어요 ㅎ 아기가 국밥을 최근에 잘먹어서 선택하기 쉬웠습니다 ㅎ
아기랑 함께 움직이다 보면 식사 시간이 늘 빠듯해지는데요, 이번 외출의 목적 중 하나였던 몽실 돼지국밥에서의 점심 식사는 정말 성공적이었어요. 광교 롯데몰 4층 식당가에 위치한 몽실은 깔끔하고 모던한 돼지국밥 전문점으로, 제가 주문한 메뉴는 프리미엄 토렴식 돼지국밥과 일반 돼지국밥 하나를 시켰습니다 ㅎ 아기와 나눠먹으려고 공기밥 하나와 수육 조금을 추가했답니다. 국물은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고 깔끔했어요. 들깨가루나 마늘 양념 없이도 고기 본연의 맛이 살아 있고, 국밥 특유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데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어요. 수육도 전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아기에게 작게 잘라 밥에 살짝 말아주니 잘 먹더라고요. 바람 불고 쌀쌀했던 날씨 때문인지, 국물 한 숟갈 넘길 때마다 온몸이 녹는 기분이었어요. 식당에 아기의자도 있고 아기식기류세트도 주시고, 아기랑 함께 식사하기 문제가 없었어요 ㅎ
우리가이 돼지국밥을 흡입하고 저는 카페인 보충이 필요해 지하1층에 있는 폴바셋으로 향했어요 ㅎ 폴바셋에 사람이 너무 많긴 하더라구요 ㅎ 그래도 식사 후엔 꼭 커피 한 잔 마셔야 하루가 마무리되는 느낌이잖아요. 내부는 늘 그렇듯 고급스럽고 조용한 분위기.
자리가 여유가 없어서 유모차도 접고, 우리아이는 밥먹고 기분이 좋아져서 게속 뛰어다니더라구요 ㅎ 조금 기다리니깐 자리가 생겨서 바로 캐치했습니다 ㅎ
폴바셋의 아메리카노는 언제 마셔도 묵직한 바디감과 깊은 향이 일품이죠. 너무 산미 있는 커피를 선호하진 않는데, 폴바셋은 고소한 느낌과 깔끔한 끝맛이 적당히 밸런스 있게 어우러져서 식후 커피로 최고예요.
에스컬레이터 뒤쪽에 자리 잡았는데 사람도 별로 다니지 않고 조용히 아기랑 함께 커피한잔하기 좋았어요 ㅎ 다음에도 지인과 함께 또 방문하려구요 ㅎ
롯데몰 수지는 실내 중심이라 쌀쌀한 날씨에도 아기랑 함께 이동하기 부담 없고, 식당이나 카페도 유아동반에 배려된 구성이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몽실 돼지국밥은 국물이 진하고 고기 질도 좋아서 아기에게도 부담 없이 줄 수 있었고,
폴바셋에서는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어 하루 코스로도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봄이지만 아직 겨울의 끝자락 같은 날씨, 그럴 땐 이렇게 속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외출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도 바람 불고 춥다 싶으면, 광교 롯데몰 국밥+커피 루트, 또 이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