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몬이네입니다! 맑은 하늘, 포근한 기온, 그리고 살랑이는 봄바람. 모든 조건이 완벽했던 5월 긴 연휴, 우리는 아기와 함께 전주동물원과 드림랜드를 방문했습니다. 동물 좋아하는 우리 아기, 우리 가족에게는 오랜만의 나들이였기에 더 즐거웠고, 아기는 드림랜드에서 회전목마도 타고 ㅋㅋ
오픈런으로 부지런히 출발한 덕분에 주차도 수월했고, 입장 직후부터 유모차 대여, 수유실, 화장실까지 모든 동선을 자연스럽게 경험했답니다. 오늘은 이 소중한 하루를 사진 한 장, 기억 한 조각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전주동물원에서 활발했던 코끼리 찰칵!
전주동물원 위치와 운영시간 그리고 주차장 정보를 아래에 남겨드릴게요
- 위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소리로 68 전주동물원
- 운영시간: 09:00~19:00(3월~10월) / 09:00~18:00(11월~2월)
- 전화번호: 063-281-6759
- 주차: 동물원 정문 앞 주차장 이용(이용료 1,000원), 자리 많아서 편함
전주동물원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소리로 68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장은 1,0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5세미만은 무료로 입장가능합니다~! 또한 전주시민이고 다자녀가정(2자녀이상, 미성년)은 무료로 입장가능해요! 주차 후 동물원 입구까지는 도보로 5~10분 정도 걸리고, 유모차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입장료는 성인 3,000원, 아동 1,000원으로 부담없는 가격으로 입장 가능해요!
1. 오픈런 주차, 편안한 시작
아침 8시 50분쯤 도착한 전주동물원 앞 주차장. 주차요금은 하루 종일 1,000원! 주말인데도 일찍 도착하니 넉넉하게 주차할 수 있었고, 유모차도 차에서 바로 꺼내 편하게 입구까지 이동했어요. 주차장에서 입구까지는 도보 5분 거리라 아기와 함께 이동하기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정문 앞 매표소에서 성인권만 구매했고, 우리아기는 무료입장했어요 ㅎ(아직 5세미만...!)
전주동물원 정문 앞은 주말 분위기가 물씬 났어요. 풍선 파는 아주머니들이 알록달록 캐릭터 풍선을 들고 서 계셨는데, 아기들이 자꾸 풍선 쳐다보느라 입장 줄에서도 시선이 한결같더라고요.
"엄마, 토끼 풍선!" 하는 아이들 목소리에 우리 아기도 손가락으로 “뿌!” 하며 반응했어요. 귀엽고 정겨운 풍경이었고, 이 풍선 하나만으로도 아이들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지는 걸 보니 여기가 바로 '가족 나들이 성지'라는 생각이 들었죠.
입장료는 성인 3,000원, 5세 미만 아기 무료!
입장권은 매표소에서 빠르게 발권했으며, 대기줄은 있었지만 비교적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말이긴 했지만 오픈런이었기에 길게 기다리진 않았어요. ㅎㅎ
입장하고 나서 몇 걸음만 걸었을 뿐인데, 바로 오른쪽에 수유실, 유모차 대여소, 화장실이 일렬로 나란히 배치돼 있었어요.
이 배치 하나로 부모 입장에서 얼마나 마음이 놓이는지 모릅니다.
- 수유실은 깔끔하고 조도가 부드러워 아기가 편안히 앉을 수 있었어요. 전자레인지와 정수기가 마련되어 있어 분유 타기도 좋았고요. 조용하게 안쪽 공간에서 수유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유모차 대여소는 입장 후 바로 왼쪽 코너에 위치해 있었고, 깔끔한 유모차가 줄지어 정리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는 직접 챙긴 유모차를 가져와서 사용했습니다.
- 화장실은 수유실 옆에 있으며, 아기 기저귀 교환대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용변 후 손씻는 공간도 넓어 아이 손도 씻기기 편했어요.
미아보호소를 포함해서 중요시설이 입구에 배치되어 있었어요 ㅎ 이런점은 아기와 함께하는 부모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빠르게 캐치해두었습니다.
입구쪽 반대편으로 기저귀 교환실도 따로 구비되어 있었어요 ㅎ
2. 본격적인 동물원 관람 및 드림랜드에서 놀이기구 타기
오픈런이라 그런지 정문쪽도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ㅎ 날씨고 좋고 ㅎ 나들이 하기 너무 좋았어요 ㅎ
전주동물원은 단순히 동물만 보는 곳이 아니에요. 꽃과 나무로 가득한 정원 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듯 걷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벤치도 곳곳에 있어 유모차 세워두고 간식 타임 가지기에도 안성맞춤이었어요. 편의점 인근에는 벤치들이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앉아서 쉴 수있게 조성되어 있었어요 ㅎ 저희도 코끼리 잠깐보고 편의점에 방문해서 음료 하나씩 사먹었어요 ㅎ
중간중간 음수대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ㅎ
입구쪽부터 올라가다보면 통나무 조형으로 만든 코끼리 가족 조형물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실제 동물과 조형물 모두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리고 그 뒤쪽으로 코끼리가 보였습니다 ㅋㅋ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이 ‘코끼리 이사 대작전’ 안내판! 코끼리들이 안전하게 새 보금자리로 이사하는 전 과정을 순서대로 알 수 있었고, 아이와 함께 보며 “코끼리가 이렇게 큰 집으로 이사했대~” 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답니다.
산양이 모여 있는 구역은 유독 활기찼어요.
노란색 솔이 달린 놀이기구에 머리를 비비며 노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는데, 우리아기는 가까이 가니깐 무서워하더라구요 ㅎ
산양쪽에서 조금 올라가니깐 드림랜드가 연결되어 있었어요 ㅎ 우리아기는 동물보다는 드림랜드에 관심이 많은지 바로 가자고 ㅋㅋㅋ 이야기했어요 ㅎ 전주동물원은 드림랜드랑 연결되어 있어서 코스로 방문하기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ㅎ
커다란 관람차는 드림랜드의 랜드마크처럼 자리하고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띄어요. 하지만 아기랑은 아직 무리일 수 있어서 우리는 유아용 놀이기구 중심으로 즐겼습니다.
회전목마를 아기가 타고싶어해서,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했습니다 ㅎ 1회당 성인은 3,000원, 소인 2000원 구매했어요 ㅎ 소인은 25개월 이상부터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 매표소 맨 위부분에 잘 작성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ㅎ 아기와 함께 탄 첫 회전목마! 처음엔 긴장한 듯 몸을 바짝 웅크렸지만, 회전이 시작되고 음악이 나오자 점차 안정을 찾고, 말의 움직임에 맞춰 몸도 움직이며 좋아했어요. 사실 저랑 같이 말에 타기는 했지만, 말 위에 앉을 수 있는 좌석 외에도 수레형 좌석도 있어서, 수레를 좋아하는 분들은 가족끼리도 탑승가능합니당 ㅋㅋ
회전목마를 타고 나와서 돌아다니다가, 아기가 오리배에 꽂혀서... 오리배도 탑승했습니다 ㅎ 물 위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오리배는 느린 속도와 예쁜 색감 덕분에 아기가 무서워하지 않고 즐길 수 있었어요. 노란 오리와 분홍 오리, 각기 다른 색상도 아기 시선 사로잡기 최고였고, 둥글게 회전하면서 물살 따라 도는 느낌이 마치 유아용 크루즈 같았어요. 매표소로 다시가서... 표 구매...ㅠㅠ
드림랜드에서 조금 놀다가 다시 동물원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동물원으로 나왔어요 ㅎ 아기가 매우 아쉬워했지만 ㅋㅋ 더이상 탈만한게 없어서 ㅋㅋ 우리아기 아직 어려 ㅋㅋ
‘초원의 숲’ 구간은 들소, 얼룩말, 타조, 큰뿔소 등이 함께 사는 공간으로, 넓은 방사장과 나무 그늘 아래 여유롭게 쉬는 동물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어요. 사람들이 큰뿔소의 큰뿔에 다들 ㅋㅋ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ㅎㅎ
우리 아기는 들소의 모습을 처음 봤는지, 무서워했어요 ㅋㅋㅋ
덩치가 너무 커서 저도 놀랬습니다 ㅋㅋ 특히 이 들소는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사육장 안쪽에서 천천히 나오고 있었고,
이 순간이 마치 자연 다큐멘터리 한 장면처럼 느껴졌어요.
조금 걸어가니깐 하마가 있었어요 ㅎ 하마는 느릿느릿 걸었지만, 수조 가까이에 가자 물을 첨벙 튀기며 장난치듯 움직였어요. 하마도 우리아기는 가까이 가니깐 무서워했어요 ㅎㅎ
앞다리보다 뒷다리가 훨씬 발달되어 있다는 설명처럼, 톡톡 튀듯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아기는 캥거루가 움직일 때마다 깔깔 웃으며 손뼉을 쳤고, 다른 어린이들도 앞에 모여 들며 구경했답니다.
커다란 독수리는 철망 너머에서도 그 위용이 느껴졌어요.
‘천연기념물 제243-1호’라는 안내 문구에 어른들도 관심을 가질 만큼, 학습적으로도 의미 있는 전시였습니다. 조금 걸으니깐 맹수존 팻말이 보엿어요 ㅎ
호랑이 구역에 도착했을 때, 아이가 “호랑이 어딨어요?” 하고 묻는 순간
시야를 돌리자 바위 뒤 그늘에서 두 마리의 호랑이가 완전 릴렉스 모드로 낮잠 중이었어요. 한 마리는 벽 쪽을 향해 등을 돌리고, 다른 한 마리는 앞발을 나무 위로 길게 내밀고 자고 있었습니다 ㅋ
우리 아기는 처음엔 못 보고 “호랑이 없어요!” 했지만, 호랑이 꼬리와 줄무늬를 보여주자
"우와! 자고 있네!" 하고 조용히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가리켰답니다.
사자우리에도 처음에는 사자가 어디 있는지 잘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한쪽 그늘진 풀밭 위에 크고 듬직한 수사자 한 마리가 누워서 달콤한 잠을 즐기고 있더라고요.
갈기가 아주 풍성하고 등판이 넓어서, 마치 작은 언덕 하나가 누워있는 듯한 묵직한 존재감이 느껴졌습니다.
사자는 머리를 땅에 푹 파묻고 꼬리를 느긋하게 흔들며 움직임 하나 없이 완벽히 릴렉스된 모습이었어요. 오전이라 그런지... 맹수존이 대부분 자거나 쉬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ㅎㅎ
곰 구역에 들어서자마자, 에조불곰이라고 팻말에 붙어 있었어요. 한마리는 물속에서 신나게 몸을 씻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구역 다른 편에는 두툼한 털을 가진 곰 한 마리가 햇빛 아래 평온하게 누워 있었고, 시멘트 바닥 위에 배를 깔고 고개를 돌린 채로 완전한 꿀잠 모드였습니다 ㅋㅋ
유리창 너머로 두 마리 재규어가 있었고 ㅋㅋ 한마리는 잠을 자고 한마리는 일어나 있었어요 ㅎ 생각보다 체격이 있었습니다 ㅋㅋ
원숭이 존에서는 우리아기가 제일 흥미롭게 동물을 본것 같습니다 ㅋㅋ 고릴라 같은건 무서워하는데 작은 원숭이는 그래도 안무서워하더라구요 ㅎ
유리창 너머 높은 나무 꼭대기에 올라간 어미 원숭이가 아기 원숭이를 품에 꼭 안고 있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처음엔 조용히 가만히 있다가도, 사람들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주변을 살펴보며 움직였어요.
3. 총평 – 전주동물원, 가족 나들이로 완벽한 하루
동물원 한바퀴랑 드림랜드를 놀고 나니깐 출출해지더라구요 ㅎ 오픈런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기도 배고파하고 ㅋㅋ 오후 1시조금 넘어서 점심 먹으러 동물원을 나왔습니다 ㅎ
맑고 따뜻한 5월의 날씨 속, 아기와 함께한 전주동물원 나들이는 자연 속에서 즐기는 힐링과 배움이 함께한 하루였습니다.
입장과 동시에 보였던 수유실, 유모차 대여소, 깨끗한 화장실 덕분에 아이와 함께한 외출임에도 부담 없이 관람을 시작할 수 있었고, 정문 앞 풍선 파는 아주머니와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은 어린이날 분위기를 미리 느끼게 해주었죠.
방문했을 때 동물들이 활발한 모습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조용히 잠을 자는 모습도 모두 인상 깊었고,
아이에게는 실물로 보는 사자, 호랑이, 코끼리, 곰 등 책에서만 보던 동물들과의 첫 만남이었기에 더욱 특별했습니다.
드림랜드 놀이기구 존에서는 오리배, 회전목마를 아기와 함께 사진도 많이 찍고 ㅋㅋ 하루 가족 나들이 코스로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ㅎ 전주동물원은 아이와 함께하는 첫 동물원 나들이로 강력 추천하고 싶은 장소예요.
자연, 교육, 체험, 놀이까지 모두 갖춘 이곳에서의 하루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아래에 용인 애버랜드 동물원 방문 후기도 남겨드릴게요!
주말 용인 애버랜드 나들이 찐후기! 동물원, 슈퍼윙스 공연, 문라이트 퍼레이드까지! 아침부터
안녕하세요! 레몬이네입니다. 지난 주말, 봄기운이 완연한 날씨 속에서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에버랜드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공연부터 동물원, 저녁 야외 공연,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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