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몬이네입니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따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죠. 특히 가족들과 함께 외식할 때, 무겁지 않으면서도 든든하게 속을 채울 수 있는 메뉴를 찾다 보면 자연스럽게 ‘갈비탕’이 떠오릅니다. 오늘은 구리시에서 만난 정겨운 분위기의 갈비탕 맛집에서 아기와 함께한 따뜻한 식사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1. 전통미 물씬 풍기는 외관부터 ‘맛집’ 느낌 가득
구리시 교문동에 자리한 먹골촌은 전통 한옥 스타일의 외관으로 눈길을 끕니다. 기와지붕 아래 큼직하게 걸린 '먹골촌' 간판이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치 시골 외갓집에 온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위치는 구리경찰서 가기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ㅎ 장자호수공원에서 걸어오시려면 2번출구에서 약 800미터 정도 떨어져있어서 조금 걸으셔야 합니다 ㅎ 위치정보와 운영시간을 아래에 남겨드릴게요! 주차는 가게앞에 하시면 됩니다 ㅎ
- 위치: 경기 구리시 아차산로 371(장자호수공원 8호선역 약 800m 도보)
- 운영시간: 11:00~21:30
- 주차: 매장 앞
2. 아기와 동반하기 좋은 넓고 깔끔한 내부, 갈비탕 주문
내부로 들어서자 제일 먼저 넓고 환한 홀이 눈에 들어왔어요. 목재로 마감된 인테리어가 따뜻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줬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 유모차를 끌고 와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건, 룸 형태의 좌석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는 점! 저희는 아기를 데리고 갔기 때문에 조금 더 조용하고 아늑한 룸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어 좋았어요. 룸 안에는 고기 불판과 연기 배출구도 설치되어 있어, 갈비탕 외에 고기 메뉴를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겠더라고요.
이날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바로 갈비탕!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뚝배기에 큼직한 갈비 덩어리가 푸짐하게 담겨 나왔습니다. 그 위에 송송 썬 대파가 올려져 있어 보기만 해도 식욕이 도는 비주얼이었어요.
국물을 한 숟갈 떠보니... 약간 쌀쌀한 날씨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아기에게도 자극적이지 않게 덜어줄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고 정직한 맛이었습니다.
갈비는 뼈째 들어있었지만, 젓가락만 대면 살이 부드럽게 발라졌고 잡내 없이 고소하고 촉촉한 고기 맛이 인상 깊었어요. 뚝배기 안에 들어 있는 고기 양도 넉넉해서 성인 남성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갈비탕과 함께 나온 밥은 윤기 나는 흰쌀밥으로, 국물에 말아먹기에도 딱 좋았고 따로 먹어도 고기의 풍미를 잘 살려줬어요. 특히 아기가 밥을 좋아하는 편이라 갈비국물에 밥을 조금 말아서 주니 잘먹어서 좋았습니다
공깃밥 양도 넉넉하고, 추가 요청 시에도 친절하게 제공해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국물도 처음 양이 충분해서 리필 없이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기본 반찬은 총 네 가지가, 겉절이 김치, 배추김치, 깍두기, 고추무침 제공되었는데요,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이 깔끔해서 메인 요리인 갈비탕의 맛을 더욱 돋워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식당은 전체적으로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테이블이나 식기 상태도 매우 좋았어요.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고 요청에 빠르게 응대해주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 손님에게 배려해주는 점이 느껴졌어요. 아기가 울거나 소란을 피울까 조심스러웠는데, 직원분들이 따뜻하게 웃으며 괜찮다고 말씀해주셔서 큰 위안이 되었답니다.
무엇보다 고기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깔끔한 국물 맛, 아이가 먹기에도 안심할 수 있는 간, 그리고 푸짐한 양까지 더해져 갈비탕 맛집으로 인정할 만한 곳이었어요. 다음에도 점심식사가 필요하면 가족끼리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ㅎ